책 자체는 232쪽이라는 작은 분량이라서 쉽게 읽을 수는 있으나, 2006년 1월에 출판된 책이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의 웹 상황과는 좀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제1장 '혁명'의 진정한 의미' - 오픈소스, cheap 혁명(본문에서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진 않았으나, 컨텐츠 생산에 따른 비용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 같다.), 인터넷이 상승효과를 내서 다음의 세가지 법칙이 나왔다고 한다.
제1 법칙: 신의 시점에서 세계를 이해한다.이 외의 몇가지 예를 들면서 정보혁밍이 도래했다고 저자는 얘기를 한다. 정보혁명이 도래했다는 얘기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제 1법칙은 Web 1.0하고 차이가 없고 제 2법칙은 실제 Adsense로 돈버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것을 본다면 말도 안되는 얘기고 제3법칙은 spam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검색엔진을 통해서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행태를 알 수 있다.
제2 법칙: 인터넷상에 만든 인간의 분신이 돈을 벌어주는 새로운 경제권의 탄생
- Adsense 같은 광고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붙임으로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제3 법칙: 무한대 * 무 = Something, 또는 사라졌어야 할 가치의 집적
- 사용자들이 신경도 안쓸 시간을 모아서 가치있는 것의 재 창출이 가능하다.
'제2장 구글, 지식 세계를 재편한다.' - 구글이 실현하는 민주주의, 정보발전소, 새로운 부의 분배 메커니즘, 구글의 조직 메니지먼트, 야후와 구글의 차이 등을 sub chapter로 가지고 가고 있다. 구글에 대한 발전과정이나 조직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은 없다. 그러나 구글이 실현하는 민주주의가 과연 저자가 말하는 민주주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구글 차이나에서 발생했던 검열문제 등을 봤을 때 구글도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들며, 민주주의를 추구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데이터의 정확성을 더 높이기 위한 객관성이 더 제목과 어울린다고 생각이 든다.
새로운 부의 분배 메커니즘에서 드는 구글 애드센스, 과연 부를 재편할 수 있는가? 저자는 개발도상국의 돈 없는 젊은이들이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직업으로 구글 애드센스가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구글 애드센스로 어느정도 돈을 버신다는 분이 이삼구글님이나, 구글 애드센스를 블로그 하시는 분외에 돈번다고 하시는 분 본 적없다. 너무 이른 결론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 든 야후와 구글이 비교. 야후는 인간에 중점을 두고 구글은 기계에 중점을 둔다. 야후는 미디어 기업이며, 구글은 검색기업이다. 그러나, 구글이 챕터안에 대부분의 구글 찬양글로 가득찬 글의 마지막으로 채우기에는 좀.. 거시기하다.
'제3장 롱테일과 Web2.0' - 롱테일, Open API등에 대한 설명으로 Web 2.0에서 롱테일부분과 Open API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가 진행된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Web 2.0 == Google 2.0임을.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책이라는 것을 가정했을 때, Web 2.0이 가지고올 밝은 미래에 대한 얘기만 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게 든다.
'제4장 블로그와 총표현사회' - 저자가 블로그를 운영해서인지 이 책을 사고나서 가장 볼만했다고 드는 생각이 드는 챕터다. 본인의 경험담이 포함되어 있어서인지 내용도 풍부하다.
'제5장 오픈소스 현상과 대중의 지혜' - 오픈소스 현상과 대중이 지혜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냥, 대중의 지혜책을 사보는게 더 낳다는 생각이다.
6장까지 더 내용은 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고 싶은게 뭔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바뀌긴 바뀌었는데 저자 자신도 명확하게 정리는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Web 2.0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 내릴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결론:
돈주고 사서보기에는 아까운 책이다.
O'Reilly의 Web 2.0을 보거나 zdnet에서 기사를 찾아서 보거나 대중의 지혜 책을 보거나 롱테일 경제학 책을 보는게 더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약에 실패한 요약책이다.
O'Reilly의 Web 2.0을 보거나 zdnet에서 기사를 찾아서 보거나 대중의 지혜 책을 보거나 롱테일 경제학 책을 보는게 더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약에 실패한 요약책이다.
이야....책 한권을 깔끔히 정리하셨네...이거로도 소득이지요...^^ 목요일날 하실 말씀이 많을듯..^^
답글삭제일을 끝낼 수 있으면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어려울듯 ... 싶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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