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가 넘어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0분정도를 기다렸습니다. (8시 출발하는 비행기였으니 가슴 많이 졸였죠 -_-);

가게의 분위기는 오래된 가게의 전통답게 빈곤한 저의 지갑의 한도를 뛰어넘는 고급 레스토랑이더군요.
식사 전에 요리 따로 식사, 식사 후 디저트 따로 물 또는 음료수 따로 해서 기본으로 40유로 정도는 생각해야되겠더군요.
(그나마 가장 싼 요리가 먹물 빠에야-15유로였습니다. )

드디어 나온 먹물 빠에야!! 처음 먹을 때는 달콤하면서도 짠맛이 어우러진데다 부드럽게 씹히는 오징어 살은 가히.. 뭐랄까요.
오징어 특유의 질긴 느낌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생긴 것은 좀.. 지저분하게 생겼지만 맛은 일품입니다.

한 냄비에 두 접시 정도 나오는데 양은 상당히 많습니다. 두 번째 접시를 비울 때 쯤되니까 배부르면서도 짠맛이 강하더군요. 그래도.... 이 가격대의 레스토랑은 아마 올해안에 다시 갈일은 없겠죠. -_-;;;;;
여튼 바르셀로나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혼자가시지는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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