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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8일 목요일

2002년 도쿄 사진

2002년 일본여행 때 디카를 처음 샀었다. 이름하여 [Sanyo의 MZ3]
여기저기 찍으러 다녔었다... 그 중에 가장 큰 매력은 야경이었다.
당시에는 삼각대가 있어야 한다는 개념조차도 없었지만.. 나름대로 내가 보고 있는
그 모양, 그 세상을 담으려고 발버둥 쳤었다.
높은 곳에서 바라다 보던 그 풍경, 그 모습에 빠져든 것은 그 때부터일지도 모르겠다.













NS 빌딩이 가장 멋있었다.

2005년 1월 16일 일요일

3. 대략적인 일본 여행일정입니다




   11월 26일 (화요일)
  • 부산국제항 도착(17:00)

  • 카멜리아 호 승선(18:00)

  • 부산항을 출발(20:30)


  •     11월 27일 (수요일)
  • 후쿠오카(하카타) 도착(08:00)

  • 하선(08:40, 세관시작 시간?맞춰서 내려줍니다.)

  • 세관 및 입국심사(09:00)

  • 국제항에서 하카타역까지 도보로 이동

  • JR패스 교환 및 지정석 예매

  • 후쿠오카 관광


  •     11월 28일 (목요일)
  • 침대특급 나하를 타고 후쿠야마로 이동(00:17, 기차에서 1박)
    침대특급 나하에서 신칸센 히카리로 갈아타고 도쿄로 이동(06:25)

  • 도쿄도착(10:43)

  • 아키하바라 및 신쥬쿠에서 카메라 구입

  • 저녁 때 동경역 및 긴자거리 구경

  • 뉴코요 호텔 숙박(일본 도착 후 처음으로 누운날)


  •     11월 29일 (금요일)
  • 뉴코요 호텔을 출발(08:30)

  • 지브리 미술관이 있는 미타카 도착(09:45)

  • 지브리 미술관 도착(10:00, 파우처-입장권은 한국에서 구매)

  • 오후에는 신쥬쿠 도쿄청사, NS빌딩 등 구경

  • 도쿄에서 모리오카까지 신칸센으로 이동

  • 모리오카에서 아오모리까지는 신칸센 하츠카리로 이동

  • 아오모리에서 삿포루까지는 특급 하마나스로 이동(기차에서 1박)


  •     11월 30일 (토요일)
  • 삿포루에 06:42 도착

  • 코인락커에 짐을 넣고 제니바코로 이동 후지이 이츠키집

  • 제니바코에서 오타루로 이동

  • 러브레터 촬영지 및 오르골, 운하 구경

  • 저녁에 삿포루로 다시 이동

  • 식사 후 삿포루에서 아오모리가는 하마나스로 이동(여기서 1박)


  •     12월 1일 (일요일)
  • 오전에 아오모리 도착하여 아오모리~하치호헤간 운행하는 츠카루 개통식봄

  • 하치호헤~동경간 운행하는 하야테 개통식 봄

  • 동경도착(10:36) 츠키치어시장 이동

  • 다베호다이(뷔패식당)에서 스시뷔패 먹음

  • 시부야, 하라쥬쿠구경

  • 동경의 야경과 가부키쵸 구경

  • 야간버스로 쿄토로 이동


  •     12월 2일 (월요일)
  • 쿄토 도착(6시 경에 도착)

  • 히가시혼간지구경

  • 쿄토코엔구경

  • 니조성구경

  • 긴가쿠치(금각사)구경

  • 오사카로 보통열차로 이동

  • 오사카 선플라자 호텔 도착

  • 도난 사건 발생 경찰서(toban)구경 ^^


  •     12월 3일 (수요일)
  • 오사카에서 고베로 이동

  • 이진칸(외국인의 집) 구경

  • 닌킨마치(차이나 타운)에서 점심식사 및 구경

  • 고베 해양박물관

  • 메리켄 파크, 모자이크 구경

  • 오사카도착

  • 오사카 한큐그란도빌딩에서 야경구경

  • 오사카 선플라자에서 숙박


  •     12월 4일 (목요일)
  • 오사카에서 히메지로 이동

  • 히메지 성 구경

  • 히메지에서 히로시마로 이동

  • 히로시마 평화공원 구경

  • 히로시마에서 미야지마구치로 이동

  • 미야지마구치에서 미야지마로 페리로 이동

  • 미야지마 이스쿠시마 신사 및 오도리이 구경

  • 미야지마에서 미야지마구치를 거쳐 히로시마 도착

  • 히로시마에서 신구라시키를 거쳐 구라시키 도착

  • 구라시키에서 야경을 구경하려 했으나 6시에 문을 닫아서 구경에는 실패

  • 구라시키에서 침대특급 나하를 타고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


  •     12월 5일 (금요일)
  • 후쿠오카도착(05:31)하여서 아침에 후쿠오카 국제항으로 이동하였으나 방향을 잘못잡아서 삽질

  • 아침7시20분경 도착, 8:45분 비틀3세로 후쿠오카 출발

  • 11시 30분경에 부산도착


  • 2005년 1월 15일 토요일

    미 타 카 (2002년 11월 29일)


    일본에서 도착한 후 처음으로 바닥에 누워 편하게 자서인지 늦잠을 잤습니다. 뉴코요(동경에서 묵은 호텔)에서 나온 시간이 8시 20분경. 현대 드림투어(지브리 홈페이지에서 Ticket information/Korea로 들어가면 나오는 지브리 미술관 티켓 한국 판매처)에서 10시 정각(입장은 10:00, 12:00, 14:00, 16:00에만 가능하며 각 입장시간의 30분 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머무르는 것도 종료시간까지 언제까지라도 머물 수 있구요.)까지 반드시 가야한다는 예기를 들어서 달리듯 미타카로 향했습니다.

    지브리 박물관 입구



    JR쥬오센도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탄 열차가 신쥬쿠까지는 빨랐으나 신쥬쿠 이후로는 거의 모든 역에 서버려서 미타카역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문제의 택시 바로 앞이 셔틀버스.. ㅠㅠ



    늦겠다 싶어서 택시(기본요금 650엔)를 탔으나 느릿느릿~ 지브리 박물관의 셔틀버스 뒤를 따라 도착해서 10시 5분. 엎친데 덮쳤다고 해야할까요. 구입한 파우쳐 날짜가 어제로 잘못 되어있어서 큰일났다 싶었으나 다행히 통과를 시켜주더군요.(극적인 오늘의 운세 반전 ^^)

    매표소의 토토로..진짜 표를 팔까나~



    ⊙ 지브리 박물관으로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JR쥬오센을 타고 미타카역에서 내리시면 되구요. 내려서는 (입장시간보다 약간 일찍도착한다면) 운하를 따라 아름다운 미타카시를 구경하시면서 걸으시면 됩니다.

    택시타고 5분도 안걸립니다. 아까운 돈~




    입구를 들어가시면 토토로가 지키는 매표소가 보일겁니다. 이 매표소는 가짜(표현이 좀 그렇네요 ^^;;)로 진짜 매표소를 가리키고 있구요. 티켓은 완전예약제이므로 미술관에서 구입은 불가능합니다.

    35mm 필름으로 되어있는 표.

    실물은 아니고 뽀샵으로 살짝~" tt_link="" tt_w="100px" tt_h="225px" tt_alt="" />

    미술관에 들어서면 35mm 필름으로된 입장권을 줍니다. 저는 원령공주의 에보시가 나와있는 표를 받았습니다. 지브리 미술관에서는 어린이도 한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어른과 동일하게 표를 받는다고 하네요. (입장권을 줍니다. ^^;; 어린이 요금이 연령대로 나누어져 있구요.)

    하나의 줄무늬 원통을 회전시키면서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이 사진은 세개의 사진을 합쳐놓은 거구요. " tt_link="" tt_w="550px" tt_h="208px" tt_alt="" />

    지브리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게되면 제일먼저 도달하는 곳이 에니메이션 제작원리를 설명하는 곳입니다. 그림 및 점토인형 등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만든 다음 빛을이용하여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인데요. 모든 곳이 어린이가 보기 쉽도록 낮게 만들어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허리를 굽히고 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지브리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랍니다.)

    옆에서 본 지브리 박물관



    지하1층을 지나 홀로나오게 되면 천정의 유리 돔에서 나오는 따스한 햇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의 곳곳에서 어린이들만이 지날 수 있는 미로와 같은 통로와 공중 복도 나선 계단 등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위쪽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 '붉은 돼지'의 모형



    홀을 가로질러가면 단편 영화를 상영하는 상영실이 나옵니다. 전철의 앞부분같은 영사실에서 영화를 틀어주는데요. 상영영화는 들어가는 시간과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めいとこねこバス('메이와 고양이버스' 정확한 해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고네코가 애기를 말하는 건지 ^^;;)를 상영하였는데요. 당연히 영어 자막은 없구요. 내용은 토토로 그 이후, 고양이버스의 애기와 메이와의 만남(?)을 그린 단편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원리 설명. 중간의 가마할아범의모습에 주의~



    1층으로 올라오면 상설전시실(영화가 태어나는 장소)과 기획전시실이 있는데요. 상설전시실에는 영화의 건물이나 배경 등 이미지의 원안이 되었던 사진들과 영화의 콘티와 모형등이 작업도구와 책상 위와 옆에 놓여있습니다. 토토로를 비롯하여 라퓨타, 원령공주, 마녀배달부 키키(센과 치이로는 거의 없더군요.) 등의 그림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타카하타 이사오의 작품들도 볼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측 하단의 그림이 하울의 성의 성과 비슷한 듯~ 쓰윽~



    비슷한게 아니라 하울의 성이었군요.. 좌측 하단~



    상설 전시실 옆에는 "천공의 성 라퓨타와 공상 과학의 기계들 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라퓨타에 나오던 비행선들의 역사에 관한 영화도 상영을하고 여러 디자인의 비행선들(아마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노트'에 나오던 그림으로 기억합니다.)과 비행선을 구현한 모형과 새처럼 날개짓을해서 나는 비행기 모형(실제로 날기위하여 제작을 하였구요.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약간 날았던 것을 제외하고선 모두 실패했더군요. ^^;;)

    고양이 버스 ~~ 타보고 싶었지만 애들이 많아서 ㅋㅋ



    2층에서는 고양이 버스 놀이터가 있구요.(어린이 우선입니다.) 트라이 호크스(Tri Hawks)라는 미술관의 도서 열람실이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린이들이 미술관의 경험과 생각을 책이라는 형태로 전하고 책을 읽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중간의홀에서는 셀화 및 모형등을 판매하고 있구요.

    맘마유토단의 봉투

    지브리 박물관의 카페 메뉴. 꿀꿀이 죽 파는거야?



    그 옆에는 맘마유토단(홍돼지에 나오는 공적-해적과는 반대로 하늘을 날며 도둑질하는-의 이름)이라는 샵이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디자인의 상품들이 있는데요. 가격대는 좀 비싼편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템포로 구경을 해서인지 샵으로 들어갔을 때는 샵에 사람으로 미어터지더 군요. 거기에서 몇가지 선물을 사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더군요. 저는 거기에서 필름 책갈피를 샀는데요. 3개씩이 들어있습니다. '추억은 방울방울'과 '폼포코'의 두 작품의 필름이 사용되었는데 랜덤하게 필름 내용이 나오다 보니 원치 않는 내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라퓨타에 나오는 거신병



    라퓨타 내부에 있는 비행석



    선물도 사셨으면 옥상으로 올라가셔서 사진 한장 찍으셔야겠죠. (^^ ) 내부는 촬영금지랍니다. 옥상에는 거신병과 비행석 두개가 있습니다.

    지브리 박물관이 있는 미타카는 도쿄 옆의 작은 도시입니다만, '무라카미 류'를 비롯한 여러 문인들의 집이나 전시장이 많이 있고 4월의 이야기를 찍은 배경이 된 '무사시노' 대학교도 부근에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미타카를 들르시는 것도 추천할만한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미타카시의 이노카시라 공원



    지브리 박물관 맞은 편의 인형 가게.



    미타카 시의 도로 중간에는 있는 하천의 모습.


    2004년 12월 16일 목요일

    히메지(2002년 12월 4일)


    히메지 가는 길

    오사카에서 조금 늦게 출발하여 신칸센을 놓치고 보통열차(오사카역)로 히메지로 향하는 중간에 잘못 내리는 바람에(잠결에 밖에 하얀 성이 있는 것을 보고 내렸으나 히메지성이 아니더군요. ^^;;) 히메지에는 약간 늦게 갔습니다.

    자다께서 본 문제의 성

    히메지 성의 입구에서

    성의 외곽 문


    히로시마와 미야지마 그리고 쿠라시키까지 모두 돌아보는 바쁜 일정이라서 히메지까지는 거의 달리다시피하며 갔습니다.(히메지 역에서 내리면 도로따라 죽 올라가면 됩니다.) 입구에서 600엔의 거금을 주고서 입장권을 구매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히메지성에 관한 안내 팜플렛을 영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팜플렛 외에는 영문 설명이 따로 제공이 되지 않으며 쿄토고엔같은 영문 안내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더군요. 그러면 히메지성을 둘러보기 전에 히메지 성의 내력에 대해서 먼저 설명 드리겠습니다.

    히메지 성의 역사

    1333년 노리무라 아카마쓰가 히메지의 절벽 위 전략적 위치에 요새를 건설
    1467년 아카마쓰 마사노리가 안뜰 뚜 곳을 조성
    1581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요새에 3층 본채 증축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이 후 토쿠가와 이에야스가
              사위 이케다 데루마사에게 상으로 히메지 성을 하사
    1601년 이케다 데루마사가 성채 주변 세 군데에 해자를 파기 시작
    1609년 5층 본채 완성
    1618년 혼다 다다마사가 서쪽 뜰에 건물 증축
    1869년 히메지성 국유가 됨
    1912년 히메지시에 히메지 성을 빌려줌
    1931년 국보로 지정됨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됨
    다음은 한국유네스코(www.unesco.or.kr)에 나와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입니다.
     ⊙ 현존하는 16세기 일본성곽 건축의 가장 뛰어난 모범
     ⊙ 고도로 발달된 방어시스템과 교묘한 보호장치를 갖춘 83개의 전각이 있음
     ⊙ 일본 쇼군시대 초기의 봉건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됨


    히메지성 관광 코스


    히메지성을 구경하는 코스는 매표소를 시작하여 성문을 거쳐서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대망루를 거쳐서 성문으로 나오는 코스가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빨간색 화살표 방향이 이동코스가 됩니다.


    코스를 따라가며 본 성의 모습

    왼쪽 편의 정사각형 검정색 부분

    먼저 성문을 거쳐서 들어가면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무지개 모양이 아닌 직사각형의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들어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니시노마루를 거쳐서 서쪽의 긴 마루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서쪽 마루방


    여기를 구경하시기 전에 먼저 신발을 벋고 주변에 있는 봉지에 신발을 꼭 넣고 이동하세요. 안그러면 혼납니다. ^^;; 서쪽의 긴 마루방(우측사진)은 일명 100간 복도라고도 불리며 우측사진 기준으로 좌측편에는 공격시에 대비하여 낙석 및 기름을 쏟을 수 있는 구멍이 장치되어 있고 우측에는 하급무사들이 사는 방이 있습니다.


    서쪽 긴 마루방의 꺾어지는 부분에 달하면 센공주의 거처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센공주('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의 센입니다. ^^)의 오른손 방향에 고양이 모형도 있습니다. 영문 설명에는 여기에서 행복한 생활을(Happy Days) 보냈다고 간략하게 나와있지만 히메지 시 소개책자에는 다르게 나와있네요.


    센공주의 방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고양이 모형도 ^^


     센공주 이야기

    센공주는 도쿠가와의 2대 장군, 히데카다의 딸로 이에야스의 손녀이다. 7세에 도요토미 히데요리(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와 결혼. 히데요시가 죽고난 어느 여름 오사카의 진영에서 남편이 자해한 것이 그녀의 19세 때 였습니다.

    불타는 오사카성을 탈출한 센공주는 에도로 향하는 도중 미에현 구와다의 성주 혼다 타다마사의 아들, 타다오키와 만나 한 눈에 사랑에 빠져 곧 결혼하였습니다. 1년 후, 아버지 타다마사가 유배되어 둘은 히메지 성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계속되지 않고 장남 사치치요가 3살로 죽고, 이어서 남편도 죽습니다. 그 후 머리를 삭발하고 텐슈엔이라는 호칭으로 에도로 돌아와 남편을 그리워하며 40년간을 혼자서 지내다가 70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센공주를 거쳐서 조금만 더 지나가면 다시 니시노마루로 나오게 됩니다. 이 때 신발은 벋으시고 봉지는 봉지 넣는 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여기를 지나면 하노문, 니노문 등 여러문을 거쳐 대망루에 이르게 됩니다.

    서쪽에서 바라 본 대망루

    성 입구에서 바라 본 대망루

    혼마루에서 바라 본 대망루



    이 때 대망루 뒤편에 성벽 일부에 철조망이 쳐져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히데요시가 히메지 3층의 망루를 쌓을 때 떡을 파는 가난한 노파가 바칠게 없어서 바친 돌절구를 돌담에서 보실 수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뭔지 몰라서 그냥 지나쳤던 것이 생각나네요. 대망루 뒤편으로 하여서 한바퀴 돌아와야 대망루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다시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돌절구가 있는 대망루 뒤쪽

    망루안의 박물관, 일본도

    망루안의 박물관의 갑주



    대망루에서 본 전경

    복도에 전시되어있는 무기들

    복도의 조총



    대망루는 지상6층, 지하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5층으로 보인다구 하는군요. 아래쪽의 1,2층에는 히메지 성과 관련된 유물(아래쪽 첫번째 두번째 사진)과 성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 4, 5층에는 아무것도 없이 비어있구요. 가파른 계단(오른쪽)을 올라가다보면 갈수록 좁아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모든 층을 보시게 되면 총걸이 및 창걸이(아래쪽 세번째 네번째 사진)가 빽빽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유사시를 대비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층에 도달하게 되면 오사카베 신사(아래쪽 다섯번째 사진) 및 히메지 시가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베진자

    망루 안의 가파른 계단

    망루 일층의 모습



    다시 가파른 계단을 내려오다 보면 당시 생활 상과 히메지성에 관련된 역사자료관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망루에서 나오면 안쪽 뜰인 혼마루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여기 망루각에 얽혀있는 히메지 성의 이야기가 또 있답니다. (다음의 내용은 '히메지 관광 안내책자'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내용입니다.)

    역사자료관에 있는 원래의 히메지 성의 모습


    망루각에 얽혀있는 이야기
    이케다 데루마사에 의한 히메지 성 축성의 책임자인 사쿠라이 겐베에. 그는 준공후의 어느 날 망루에서 몸을 던져 자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정성들인 망루각이 동남쪽으로 기울어진 것처럼 보여 부인을 데리고 망루에 오르니 "성이 근사합니다만, 아깝게도 조금 기울어져 있군요..."라고 지적됨에 '여자의 눈에도 알 정도인가...'라고 실망한 간베에는 끌을 물고 뛰어 내렸다고 합니다.
    [주인생각: ^^;; 원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 임의로 했습니다.]

    자살구역

    혼마루에서 조금만 더 내려오면 자살구역(어감이 썩 좋지 않고, 원래 이름도 있습니다만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관계로 ^^)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안내판에도 정확한 용도를 알 수는 없으나 칼을 씼을 수 있는 우물(왼쪽 사진중간의 울타리가 쳐진 곳과 아래쪽 세번째사진) 과 물이 흐르는 수로(아래쪽 첫 번째 사진) 자살을 할 수 있는 방 등으로 보아 자살을 하기 위한 곳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성벽과 마찬가지로 방어를 위한 시설이 장비된 것으로 봐서는 실제 용도와는 다르게 사용된 것 같다고 합니다.

    또한 히메지 성은 축성 이후로 한번도 전쟁을 겪지 않았죠. '일본 문화의 이해'라는 강좌에서 자살문화의 대표적인 예로 이곳을 들었는데 과연 따로 만들었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칼을 씼을 수 있는 수로

    자살을 위한 방?

    그 옆의 우물



    자살구역에서 다시 나가는 길로 돌아와서 밖으로 나가다보면 오키쿠의 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오키쿠의 우물에도 또 하나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오키쿠의 우물



    사랑을 따라 죽은 여심, 오키쿠
    약 5백년 전의 무로마치 시대의 이야기 히메지 성주 고데라 노리쇼쿠의 집권시 아오야마 테츠잔에 의한 가주 탈취 음모를 안 충신 키누가사 모토노부는 테츠잔의 집에 애인인 오키쿠를 여중으로 잠입시켜 노리쇼쿠가 난을 피하게 하였으나 성은 테츠잔의 것이 되었다. 오키쿠는 남아 내정을 탐색하였지만 곧 발각 테츠잔은 가보인 접시 10장 중 1장을 감추었다는 죄를 오키쿠에게 씌워 죽인 후 우물에 던져 버렸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사랑을 따라 죽은 것 같지는 않군요. ㅡㅡ;;; 아마 방대한 러브스토리를 축소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히메지에관한 그 밖의 이야기는 미야모토 무사시마가 망루각에서 요괴를 퇴치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군요.

    이제 히메지 성을 다 보았습니다. 성문을 거쳐서 나오다보면 정원의 흔적(안내서에도 따로 이름이 나와있지는

    성의 외곽 부분에 있는 공원

    않은데요. 제가 봤을 때는 정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시면 대망루의 교체한 기둥을 전시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히로시마 기차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1시간 15분만에 날림으로 봐서 히메지 성의 장점들에 대해서 모두 감상할 수는 없었습니다. 천천히 보신다면 성내에서만 두시간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히메지 시에는 히메지 성외에도 현립 역사박물관을 비롯 문학관, 시립미술관, 쇼사잔 등 여러 볼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히메지 TIC가 히메지 역 지하에 있으니 들르셔서 먼저 정보를 얻고 이동하시는 것도 나을 것 같습니다.

    [주인생각: 지금와서 새삼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히메지 성을 유명한 관광지로 만든 것은 여러 사람의 노력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성 내부에서 유물 보전을 위해 신발을 벗고 봉지에 넣고 다니게 하는데 여기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자원 봉사자들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성에 얽혀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찾아내고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게 마네킹이나 모형 등으로 꾸며놓아서 볼 수있게 하구요. 이러한 노력이 있어서 하나의 관광자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