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라는 자막과 함께 나오는 영화의 배경음악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무척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만, 영화소개에서 나오던 음악은 전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영화 전체에서 배경음악이 거의 나오지 않는 영상들을 보여줍니다.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에서 재미난 설정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죽으면 먼저 '림보' 역에 도착하고 거기에서 일주일간을 머물며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했던 기억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합니다. 토요일이 되어서 떠나게 될 때 선택한 한가지의 기억만을 갖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회상을하며 기억을 선택하면, 목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선택한 기억만으로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 줍니다. 현실의 기억만을 본다면 모든 것이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기때문에, 자신만이 알고있는 행복한 기억만을 남겨주려고 하는 듯이요.
영화가 완성이 되면 토요일에 모두 모여서 시사회를 합니다. 시사회를 하며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보게 되고 영화가 끝날 때 쯤이면...모두들 사라집니다.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자신만의 기억?안고서..
영화 자체에서도 사람들을 보여주고 그 사람들의 인생을 들으며 어떠한 순간이 가장 행복했던가를 보여줍니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가 어찌보면 2시간 넘는 시간동안 약간은 지루한 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영화 끝날 때 쯤에는 내가 내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지를 생각하게 될 때 이 영화의 가치가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주연 : 나이토 타케토시, 아라타, 오다 에리카, 테라지마 스스무
상영시간 : 118분
제작년도 : 1998
국가 : 일본
주연 : 나이토 타케토시, 아라타, 오다 에리카, 테라지마 스스무
상영시간 : 118분
제작년도 : 1998
국가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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